본격적인 2008년!!

본격적인 2008년!!

앨리쓰 14 11,164
지난 화요일...
우리 "치스토리" 가족끼리 조촐히 소주한잔하며
새해의 화이팅을 다짐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담날부터 줄줄이 이어지는 연휴인지라 우리의 술자리도 2차, 3차 줄줄이 이어졌죠.


3차였는지.. 4차 해장국 집이었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제그림을 예쁘게 디자인해주는 민경씨가 묻더군요.


"이딘택틸땅님이 생각하는 치스토리 그딤의 방향이 모에요?"
(해석: 이진택실장님이 생각하는 치스토리 그림의 방향이 뭐예요?)

과음을 좀 하셨드랬죠. 아님 제 귀가 취해서 그렇게 들렸던가... (- _ -;)a 긁적..


암튼,(전까지 가벼운 분위기로 웃고 떠들다가..) 갑자기 던져진 진지한질문에
함께있던 다른 분들도 궁금했던지 시선이 제게 모아졌습니다. 


"글쎄요, 스님들의 선문답 마냥... 단순하지만 참 어려운 질문인데요? 하핫..."

..라며 슬쩍 웃으며 넘어가려 하자...┌(;- _ -)┘다닷..


"그래도 치스토리를 말해줄수 있는 일러스트의 정체성은 있을거 아녜요? ..없어요??"

라며 다른분이 디테일하게 파고 드시더군요... (⊙ . ⊙;) 헉!


"음... 우선은 무겁지 않은 그림이었으면 해요.
거기에 내가 생각하는 철학을 담을수있으면 더 좋을것 같구요.
그저 예쁘기만한 그림은 무의미하다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누군가는 치스토리 그림들을 보며 "별루네" 라던가
혹은, "그냥 예쁘다"정도로 얘기할수도 있겠지만
저역시도 단순히 "잘그린 일러스트" 보다는... 잘그리진 못했어도...
"치스토리"의 이야기가 담겨있어 누가봐도
대번에 치스토리 그림임을 알아챌수 있을만큼...
색깔있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것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입니다."

...라고 얘길 했습니다.


뭐.. 그 다음은 당연히 또 건배~를 하고 안주 더시키자하며
소란스럽게 붓고마시며 함께 아침을 맞이한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득..


오늘 생각해보니...


그동안 막연히 추구는 해왔었지만
한번도 스스로 그림에대한 철학을 진지하게 생각치는 않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조금 더 매력있는 그림을그릴수 있도록...
그래서 내 만족을 우선하는 그림이 아닌 다른 많은이들이 찾는
상품성(작품성이라면 너무 거만하겠죠..ㅎ)을 갖춘 일러스트를 그려낼수 있도록
더욱 분발해야겠단 생각이드네요. (이거.. 글의결론이 너무 뻔~한 걸까요??)


암튼, 이제 본격적인 2008년 새햅니다.
스스로 어디쯤 왔고... 어디를 향해.. 얼마나 가고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으면
좋지않을까 싶네요.
(저도 지금부터 열심히 생각해 볼랍니다~^ ^) 

Comments

앨리쓰
컬러님 - 작품성이라뇻!?!? 부끄럽습니닷!!!!! (화끈화끈~@^ ^@) ...저도 요즘은 참이슬만 마셔요..ㅎㅎㅎ

마멜다님 - 에이~ 뭘요... 술도 음식이고... 각자 취향인거죠. 그런식으로 부담드리고 싶진 않네요. 대신 조카중에 중,고생 있으시면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치스토리 중고노트를 선물하심이 어떨런지요...ㅎㅎㅎ(3권묶음에 1350원..^ ^;;)

쑤바님 - 정체성이라...- _ -;; 저도 쑤바님처럼(?) 몇개의 키워드로 저를 말할수 있음 싶네요~^ ^ 쑤바님의 명확함이 부러워용~ㅎ 
★쑤바™★
나도 술집가서 저 포스터 볼때마다 그런다는..ㅋㅋㅋㅋ

앨리쓰님,
이참에 정체성을 찾아보아요.

쑤바의 음침, 혼란, 엽기, 그로데스크-_-
이거처럼..ㅋㅋㅋ 
mamelda
칼라님도 바꿔보세요 ^^ㅋ
이슬에서 처음처럼으로.... ㅎ 
color
지금까지본 치스토리의 작품성도 놀라운데... 앞으로 더욱 놀라겠네요..
개인적으로 저는 이슬만 먹는답니다..^^ 
앨리쓰
해지님 - 연휴가 길어... 알게모르게 후유증이 영향을 미치는 듯 합니다. 해지님도 홧팅!!

안쏘니님 - 수십번...^ ^;;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자랑거리라니... 뭐.. 그런 자격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좋게 봐주셔서 감솨~ㅎ

시실리안님 - 오홋!! 정글에 아는분이 올려준다고 했는데... 올라갔군요^ ^

까끈님 - 담에 한잔 마시며 달릴 땐(이런뜻은 아니죠?ㅎ) 제 그림이 있는 술집으로.. 고고씽~

캔우드님 - 캔우드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욧~^ ^

맹순 - 나두 꿈자리가 뒤숭숭하니... 몸이 허~하다. 홍삼이 필요할듯?? ㅎㅎㅎ

며루님 - 술은.. 참이슬이 쵝오!! (*^ - ^*)=b 사진만 처음처럼앞에서...ㅎㅎㅎ

마멜다님 - 넵!! 언제나 처음처럼...ㅎㅎㅎ 
mamelda
언제나 처음처럼.... ^^ 
며루
처.음.처.럼 마셨어요? 
찰리 맨슨
정초부터 가위나 눌리고..ㅡㅡ;;;;;
몸이 허해졌어..ㅡ.ㅜ 
KENWOOD
쏘니야,,,술집에 고마 다니고,,,일찍일찍 아그들 있는 집으로 가,,,!!

앨리쓰님,,,복 많이 받으시고,,,어여,,,장가가시길,,,!! 
까칠이
앗, 포스터 왜 한번도 본적이 없지 ㅠ_- 또 열심히 달리는 2008년 +_+! 
시실리안
정글에서 치스토리 홈페이지 추천홈피로 올라갔던데요? ㅊㅋㅊㅋ 아무튼 여로무로 이쁜 일러스트로 꾸며진 홈페이지의 반응들이 좋은가봐요~ 그래도 정글에서 딱 보고 기분이 좋았어요~ 2008년 다들 분발합시다^^ 
안쏘니
술마실때 저 그림있으면 항상 '저거 울카페사람이 한거야~'
그럼 항상 듣는말 야 그말 수십번했어~emoticon_001 
해지
처음처럼 포스터 봤을때 어라 저거 혹시? 하며 짐작은 했었는데~^^
신년이 되고 벌써 2월인데도 지금껏 남다른 느낌이나 각오랄까.. 그런맘이 안들더니~
긴 방학같은 연휴가 끝나니깐 개학전 설레임같은 긴장감이 저절로 생기더라구요^^
뒤늦게 각오도 다져지고 계획도 세우게 되고^^  어찌할수 없는 낭창~모드ㅋㅋㅋ... 
앨리쓰
술김에...
술집입구에 붙어있던 "처음처럼"광고 일러스트를 배경으로 촌스럽게 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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