띰띰해서 사랑타령 ㅎㅎ
별마루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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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30 14:44
-사랑하는 것과 잊어야 하는것 중 어느것이 더 힘들까요-
글쎄요.. 사랑하는 것은 운명이고 잊어야 하는 것은 숙명이니까
운명보단 숙명이 더 어렵겠죠
-운명과 숙명은 어떻게 구분해야 하나요-
… 운명은 높은 담벼락
… 그리고 숙명은 등뒤에서 날아오는 화살이 아닐까요
… 담은 높아도 넘을수 있겠지만
… 등뒤에서 날아오는 화살을 잡기엔 역부족 이니까요
-사랑을 해보셨나요-
네 해봤어요 ..
하지만, 사랑을 알려면 전 더 살아봐야 할것 같아요...
다만 그땐...너무 아팠어요
-사랑 했었다는걸 언제 느낄수가 있을까요-
그건 느낀다고 느껴지는게 아니었어요
우연히 버스 정류장에 붙은 함께 봤던 영화포스터라든가
함께 듣던 음악 그리고 함께 걸었던 길가
전엔 사소했던 것들이 어느날 갑자기 의미부여가
되어버리는 거죠
-아직 그분을 사랑 하시나요-
모르겠어요 어느날 갑자기 의미부여 했던 그 시간속에
제 자신을 두고 와버렸거든요
그 시간속에서 전 분명 그사람을 사랑했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죽을수도 있을까요..-
생명을 버리는 것만이 죽는것은 아닐거에요
언제 어디서든 존재성 상실이 되는 법은 여러가지니까요
사랑은 보이지 않지만
어느날 갑자기
혈관처럼 몸 전체에 퍼져 버리는 거에요
어느날 혈관이 파열되어 버린다면 어떻겠어요
정말 아프면 아프다는 말조차 할수 없겠죠
그게 바로 이별 이에요
기양~냅따 찍어 자빠뜨려 버리는거시지...
홍홍홍홍~~~emoticon_003
식식하게...
설레이게...
이별하세요...
채용조건에 이런 항목이 있었어요......
가).....
나).....
다) 사랑하다가 실연의 아픔을 경험해 본 사람
.
자신이 눈물을 흘려보지 않고는 소비자를 감동시킬 수도 울릴 수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