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첫손주라 너무 큰 사랑을 받았었는데 저두 외할머니께 뭔가 해드리고싶었지만 그저 가끔씩 드리는 봉투 정도뿐이였죠.

울 외할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셨는데 그동안 외할머니께서는 사진없이 제사상만 차리신거에요..

영정사진만들생각을 왜 이제야 했는지 저도 참 바보같죠.. 하는일이 컴터만지는 일인데...

흑백사진이고 사진상태도 안좋아서 제사때 사용을 못했던걸 결혼하고 나니 그런부분이 보이드라구요..

액자에 끼워서 외할머니께 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셔서 저두 기분이 너무 좋았답니다.

거실에 두시겠다며 가족사진 옆에 세워놓았죠..

전문가의 손길이 닿았다면 더 부드러운 사진이 되었을텐테 아쉽더라구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그 사실을 알고 "너무 좋은일 했구나"하며 칭찬받았답니다. ㅋㅋ

최근에 순천큰집에 제사가 있었는데 울친정엄마께서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사진도 만들면 좋겠다고 하셔서 해 드리고 했어요.

이번기회에 포토샵7을 배워야겠네요..